어머니 스톤
모친석의 북쪽 면에는 ‘양국조리’라는 네 글자의 작은 인장체가 새겨져 있다. ‘양국’은 홍통이 고대 양나라의 옛 터였음을 뜻하며, ‘조리’는 조씨 일족의 전설적 시조인 조부에게 봉해진 영지인 조성(趙城)을 가리킨다. 석의 남쪽 면에 새겨진 ‘모친석’이라는 세 글자는 중국의 저명한 서화가이자 홍통 출신인 동수평 선생의 마지막 걸작이다. 이곳이 ‘모친석’으로 불리는 이유는 서쪽에 분하가 흐르고 있어 홍통 사람들이 그 하천을 ‘어머니 강’으로 모시며, 또한 이 자리가 우리 이민 조상들의 고향이었기 때문이다. 마치 어머니가 자식을 지켜보듯, 대대로, 해마다 이곳에서 우리의 조상 고토를 지켜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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