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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회괴

2018-01-30


고대의 느티나무(허난 주쯔이) — 왕진방은 수천 년 동안 홍둥 땅에 거대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우뚝 서 있었으며, 그 뿌리는 세 대에 걸친 가족의 공동 재산이었다고 전한다. 1세대 나무는 이제 사라졌고, 2세대 줄기는 시들어 생명이 없지만, 3세대 나무는 오히려 힘차게 자라며 왕성한 기운을 뽐내고 있어, 홍둥 사람들의 새롭게 일어서려는 굳건한 의지를 상징한다. 비록 뿌리를 내린 곳은 홍둥이지만, 이 오래된 느티나무는 세월과 국경을 넘어 널리 명성을 얻고 있다. 어찌하여 이처럼 높은 찬사를 받는가? 그 이유는 하나의 이야기로 모두 설명된다. 원나라 말기에는 세상이 혼란스러워져 각지의 군벌들이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역병이 번지고, 가뭄이 땅을 황폐하게 만들며, 해마다 흉작이 계속되었다. 황하와 회하 유역은 참혹한 재앙을 겪었고, 불탄 들판이 수천 리에 걸쳐 펼쳐져 온갖 생명이 떠나버렸다. 그러던 중 주원장이 명나라를 건국하고, 서달이 조정에 상소를 올려 다음과 같이 건의했다. 백성을 이주시켜 군사식민지를 설치하고, 황무지를 개간하며, 국가를 더욱 튼튼히 하여 군과 민 모두에게 이로움을 주자는 것이었다. 현명하고 깨달음이 깊은 황제께서 이 계획을 승인하시고, 홍둥으로 향하는 칙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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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 주이쯔)

왕진방

홍동의 우뚝 솟은 고목 느티나무는 수천 년을 버텨 왔으며, 그 뿌리는 한 가문의 세 대에 걸쳐 이어져 온다고 전해진다. 1세대 나무는 이제 사라지고, 2세대 나무는 시들고 퇴색했지만, 3세대 나무는 여전히 왕성한 기운으로 무성하게 자라고 있어 홍동인들의 새롭게 일어서려는 굳건한 의지를 상징한다. 홍동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면서도, 이 오랜 느티나무는 고금을 막론하고 국내외에서 널리 명성을 떨치고 있다. 어찌하여 이토록 높은 존경을 받는지 궁금하다면, 그 비밀은 하나의 이야기로 풀린다.

원나라 말기에 천하가 혼란에 빠지고 군벌들이 치열하고 피비린내 나는 전투를 벌였다. 역병이 만연하고 가뭄이 땅을 황폐화시켜 매년 흉작이 이어졌다. 황허·회하 유역은 극심한 재앙에 시달렸고, 광활한 황무지는 사람의 발길조차 닿지 않은 채 황량하게 남아 있었다. 주원장이 명나라를 건국하자 서대는 조정에 상소를 올려 다음과 같이 건의하였다. 백성을 이주시켜 군사식민지를 설치하고 황무지를 개간하여 국가를 부강하게 하여 군과 민 모두에게 이로움을 주자는 것이었다. 어진 명나라 황제는 그 의견을 수용하고 홍둥으로 칙령을 내렸다. 오랜 역사와 번성한 경제로 이름난 홍둥현은 전국에서 인구가 밀집된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었다. 황제의 사신들이 홍둥에 파견되었고, 현청에는 이민사무소가 설치되었다.

성읍에서 북쪽으로 두 리 떨어진 광지사에는 오래된 느티나무 아래에 진영이 설치되었다. 홍둥의 백성들에게 알리기 위해 포고문이 반포되고 안내문이 게시되었는데, 호소에 응하여 떠나려는 이들은 큰 느티나무 아래에 모여 신원을 등록하고 관청의 기록에 이름을 올린 뒤 여비를 지급받아야 했다. 이후 이주국에서는 그들에게 통행증을 발급하였다. 이 이주는 홍무 연간 5년에 시작되어 영락 연간까지 계속되었다. 사십 년에 걸쳐 백성들은 여덟 차례에 걸쳐 동남쪽으로 파견되었다. 그들은 하남, 하북, 안휘, 산동 등 네 성에 정착하여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다섯 세기에 걸친 역사 속에서 인구는 근본적인 변화를 겪었다.

홍퉁에서 이주한 사람들은 전국 각지로 퍼져 나갔고, 심지어 해외로 건너가 생계를 꾸려 나갔다. 내몽골에는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유명한 한시구가 있다. “내 고향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바로 산서성 홍퉁의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라네.” 그 오래된 느티나무의 후손들에게는 하나의 뚜렷한 특징이 있다. 바로 그들의 새끼발톱이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는 점이다. 신발을 벗기만 해도 그들이 곧바로 옛 느티나무의 후손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이는 오랜 경험으로 확인된 사실이다. 또한 그들이 걸을 때면 흔히 두 손을 등 뒤로 모아 잡은 채 걷는데, 이 역시 그 오랜 나무에 뿌리를 둔 이들의 또 하나의 특징이다. 느티나무 계통의 민족은 유구하고 널리 알려져 있으며,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번영해 왔다. 그 후손들은 옛 느티나무의 정신을 받들고 선조들의 우수한 전통을 이어가야 한다. 굳건하고 용감하며 부지런한 자세로, 사대 현대화의 길을 앞장서 개척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서로 굳게 단결하여 당을 따르며, 밝고 영광스러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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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통 큰 회화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