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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메뚜기 연대기 읽기를 둘러싼 성찰

2026-04-23


고대 메뚜기 연대기 읽기를 둘러싼 성찰

(핑딩) 류전차이

홍통의 한씨교와 광문은 오랜 세월 동안 함께 일해 온 동료로, 그 관계가 워낙 돈독하여 마치 완전히 호흡을 맞추는 듯하다는 말까지 들린다. 최근에 광문이 큰 느티나무를 주제로 한 시문을 공모할 때, 나에게 그 글을 지어 보아 달라고 맡겼다. 가족 족보에 따르면 우리 문중은 본래 하남성 칠현현에서 산서성 홍통으로 이주하였고, 다시 홍통에서 평정으로 옮겨갔다. 그러니 나의 선조들 역시 홍통 출신인 셈이다. 이러한 분명한 계통을 되새기며, 이 오랜 유적들이 여전히 훼손되지 않은 채 남아 있음을 기뻐하며, 나는 이 노래를 지었으나, 혹시나 앞선 것들의 단순한 연속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받게 될지도 잘 알고 있다.

내가 사랑하는 벗들이여, 메뚜기나무의 시를 읊노라니, 그 시는 아홉 하늘에서 내려오는 진주와 옥처럼 흩날리네. 나는 문학적 수사에 미치지 못함을 부끄러워하며 감히 그 화려함을 더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오니, 붓을 손에 쥔 채 주위를 둘러보니 마음은 막막한 회의 속에 떠다니고 있느니라.

옛날 원나라 말기, 벼룩처럼 수를 이룬 약탈자 무리들이 서로 결속하여 음모를 꾸몄다. 그들은 집을 남김없이 불태우고 살육을 자행하여 천 리에 걸쳐 황폐함이 만연했으며, 인간의 거주 흔적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회상의 진정한 군자는 천하를 펼쳐 놓고 포고령을 내려 변경을 튼튼히 하기 위해 이민들을 모집하였다. 당시 이 땅에는 사람들이 넘쳐났으나, 농사를 지으려는 이들은 정작 남아도는 밭이 없어 곤란을 겪곤 하였다.

남으로는 추주와 하주로, 북으로는 연과 노로 길을 떠나니, 어비의 기록은 다시금 세밀히 편찬되도록 명령되었다. 돌아서서 고향의 나무들을 아득히 바라보노라니, 보이는 것은 오직 한낮의 그늘을 드리우는 우뚝 솟은 회화나무뿐이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곳이 바로 그들의 조상이 옛날에 직접 이주해 온 곳이라는 소문이 널리 퍼져 있다. 슬프게도, 황인종은 황제로부터 그 기원을 이어받았으며, 그 창시의 계보 또한 역시 곤륜산 정상에 뿌리를 내렸다.

이후 수세에 걸친 격변과 이주 속에서 기록들은 점차 온전하지 못해 세월의 흐름 속에 사라지고 말았으니, 더는 그 흔적조차 남지 않았다. 나는 이 세상에 영원히 남을 유구한 기념으로 보존된 그런 회화나무 한 그루를 얼마나 갈망하는가.

누가 그들의 공적을 기록하리오? 정(어유)과 한(자교)—정자가 서고 비석이 세워져, 그 이름은 결코 지워지지 않으리라. 이제 나는 다행히도 그들의 뒤를 따르며 살아왔으니, 그 명성이 만년까지 길이 전해지기를 바라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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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통 큰 회화나무